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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2.06 2014년 가을날
  4. 2015.02.06 합정역 굴사냥
  5. 2015.02.06 도일, 오미경 작가와
  6. 2015.02.06 약수파 사진
  7. 2015.02.06 김태형, 최치언 시인과
  8. 2015.02.03 단국대 국문과 특강
  9. 2015.02.02 2014년 현대시작품상 시상식

평원의 밤_ 영역

시詩 2015. 2. 17. 10:52

Plain’s Night


Lee Jaehoon

번역 홍은택



It’s become desolate. I’ve become detached from others, and unconcerned for their deaths. I’ve become detached from all emotions. I’ve become indifferent to the disciplines taught by those who teach. It’s simply because of vertigo. It’s dizzying when I drop by head and lift it back up. It spins and throbs. It spins whether I sit or lie down. It’s because of excessive drinking. It’s because of a migraine. I attempted to burn the weeds in my body. I considered that dying a glorious death is the only beauty. I thought leaving without a handshake to be considerate. A world without sadness doesn’t exist. I wanted to be a beautifully sad animal. I’ll dance with an abundant heart. What I can show is a whiff of a scent set in my clothes. It’s a sad night because I can’t say that I love. When thunder dwarfs the sound of music. When the midnight moonlight wets the hair. I’ll lie my body down on that universe and cover myself with the stars. Without any language I will be immersed in the abyss. I will sit on the plain and realize the wind’s heart.





평원의 밤


이재훈




막막해졌네. 타인에게 무심해지고, 타인의 죽음에 무심해졌네. 모든 감정에 무심해졌네. 가르치는 자들이 내놓는 규율에 무심해졌네. 단순히 어지러움 때문이네. 고개를 숙이다 고개를 들면 어지럽네. 빙빙 돌고 울렁거리네. 앉아도 누워도 빙빙 도네. 과음 때문이네. 두통 때문이네. 내 몸에 잡초들을 태우려했네. 산화하는 것만이 아름다운 거라 여겼네. 악수도 청하지 않고 떠나는 게 배려라 생각했네. 슬픔이 없는 세계는 없지. 나는 아름답게 슬픈 동물이고 싶었네. 충만한 마음으로 춤을 출 것이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내 옷자락에 배였던 냄새 한 다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슬픈 밤이네. 천둥이 음악소리를 덮을 무렵. 자정의 달빛이 머리칼을 적실 무렵. 저 우주에 몸을 눕히고 별들을 덮을 것이네. 아무 언어도 없이 심연에 잠길 것이네. 평원에 앉아 바람의 마음을 얻을 것이네. 



Posted by 이재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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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다...

시시각각 2015. 2. 6. 16:08

퀭한 몰골로 신년회 사회를 보다.

사회는 늘 처음보는 것처럼 늘 뭔가 그러함.

도산 안창호 선생 밑에서 무실역행 옆에서 저런 몰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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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재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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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을날

시시각각 2015. 2. 6. 15:32

2014년 가을 어느 날 합정역.

같은 지면 출신의 후배들 틈에 슬쩍 꼽사리 끼어서 먹음.

 

(좌부터) 이이체, 서윤후, 최세운, 정선율, 이현호, 김제욱, 윤성아, 조혜은, 이소호, 오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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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굴사냥

시시각각 2015. 2. 6. 15:23

작년 늦가을인가...
합정역굴사냥에서 굴찜 먹던 날.
좌부터 노희준, 전영관, 김태형, 김도언과.

각자 취향대로 막걸리, 소주, 맥주를 한 테이블에서 먹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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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개천절.

강릉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도일, 오미경 개인전.

나의 동지 도일 형, 그의 동반자 오미경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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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파 사진

시시각각 2015. 2. 6. 14:52

약수파 사진. 작년과 올초 모였을 때 찍어둔 것.
정재학, 이현승, 김언, 오은 시인과 함께.

늘 그렇듯 약수역에서. <주전자>, <스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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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을밤.

충무로에서. 동국대 이해랑극장에서 최언형이 극작을 쓴 연극을 관람한 후.
김태형, 최치언 형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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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재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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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말 단국대 국문과에서 특강을 했다.

시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엿볼 수 있어서 흐뭇한 시간.

또랑또랑한 눈빛들이 눈에 선하다.

특히 이재훈 시집을 꼼꼼히 읽고 비평한 학생들의 평문집에 감동했다.

학생들이 쓴 수십편의 이재훈 시평이 실려 있다.

오래오래 간직하려고 한다.

 

 

 

 

 

 

 

 

 

 

 

 

 

사진 출처 : 김옥성 교수님 카페에서  http://cafe.naver.com/koslecture

 

 

Posted by 이재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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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었던 것이다.
벌써 아주 오래된 일처럼 까마득하다.







Posted by 이재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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